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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환희의 오후

허전한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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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한 새벽 모두가
떠나버린 텅 빈 거리
서로 기대 가만히
걷고 있는 건 우리

이별이란 게 이젠
익숙해진 줄 알았는데
내가 건넨 코트 만으론
다 덮을 수 없네

이쯤에서 되돌아갈 수밖에 없지
이쯤에서 되돌아갈 수밖에 없지
이쯤에서 되돌아갈 수밖에
어쩔 수 없다고

그걸로 됐다고

허전한 새벽 아무도
웃지 않는 외로운 거리
하고 싶은 말과 해야
할 말을 고르던 우리

이별이란 게 이젠
익숙해져야만 할 텐데
치켜 올린 옷깃만으로
다 감출 수 없네

이쯤에서 되돌아갈 수밖에 없지
이쯤에서 되돌아갈 수밖에 없지
이쯤에서 되돌아갈 수밖에
어쩔 수 없다고

그걸로 됐다고
그걸로 됐다고
그걸로 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