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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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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하루의 끝에 머물던
노을은 내려앉아 물들어가고

수많은 사람들 틈
불어온 바람에 스며든
그 날의 온기, 그 날의 기억들

가려진 시간들 속에 헤매던
너를 찾고있어 오오
작은 두 손에 담긴 빛이 되어줄래
어두운 길이라도
두려움에 지지않도록
너를 찾아갈게

익숙했던 향기가 스쳐지나가
발을 디딘 거리는 낯설기만 해

길어진 그림자는
기다린 시간을 말해줘
끌어안았던 온길 기억하며

끝없이 이어진 밤에
새벽을 기다리고 있어 오오
다시 걸어갈게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길이라도
두려움에 지지않도록 찾아갈게

다시 돌아온 그 계절에
걸었던 두 손가락
흩어지는 바람에 흘려보낸 그 약속

끝없이 이어진 꿈에
마주한 시선을 기억해 오오
잡지 못했던 두 손, 짙은 어둠 속을
다시 걸어나갈게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너를 찾아

끝없이 이어진 밤에
새벽을 기다리고 있어 오오
다시 걸어갈게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길이라도
두려움에 지지않도록
너를 찾아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