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OPEN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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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끝 하루 뭐가 됐건
good night
시간은 내게 구애 받지 않을 숫자
난 집을 비운 새벽
피곤함은 눈 감지
계단을 내려온 스튜디오는
꿈에 닿는 rooftop
다음 앨범 준비 중 또 벗어 재끼는
전작의 허물 사계절
내 naked season
부재중인 idea 핑계가 된다면
난 뮤비 속 벤츠 운전대
절대로 못 잡어
성공의 물가는 계속 오르고
거기에 별 지장 없이
다 해먹게 만드는 첫 순서
열정을 녹이던 난 보일러를 꺼
난 보일러를 꺼 난 보일러를 꺼

uh 따뜻한 이불에 묶인 채 내 모습
빛 볼 일 넘칠 때에도
암막 커튼 아래 sleepin boy
당장 온기가 만든
'5분만 더'란 시간 속
날 숨기고 지금 내 앞에 놓인
일들을 지나쳐
VIANN 형의 beat
이건 가사를 써야 되는 intro
내가 써야 되는 것이
이젠 돈이 되게 하는 일들
고마운 내 현실 속 됐다며
사양하는 스케줄
할 일들은 산더미인데도
모른 척 산불을 내면
더워져 방 안의 온도
하지만 날 체감하기엔
여전히 stone cold
등 따시게 눕고 배가 불렀던
바닥에서 날 일으켜
수명이 다 된 의욕에
느려터진 배터리 갈아 끼우고
yo 빈 집에 가득히 채우는 추위
나는 입김
만들지 타의가 아닌
내 자체로 열 올릴 일
ey 누울 때면 늘 천장이 막아 놓은
윗 공기를 들이키러
난 밖에 나갈 채비 중
이태원 TAPE SEOUL
합정역의 작업실
외출할 때 날 덥히던
숫자들은 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