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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

빗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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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쨍쨍해도 깜깜해 보였던 것
다 뿌리치고 싶어서 눈을 감았던 건
내 맘은 아직 빗속에
내 맘은 아직 빗속에

사람들의 위로는
내 핑계가 아냐
미안해 겉 멋든 저
딴따라가 나 맞아
쉬어가면서 하라고
나를 격려해
그 정도로 나 힘든 일 따위
하지 않았는데
꿈, 성공 다 이뤄내는 법
오늘도 핑계 안대고
달려야 되는 것
겁, 용기 다 거머쥐고서
나 해낼 수 있다고
이겨낼 수 있다고
엄마는 해준 것 없다며
매일 미안하다고
말해 그만 말래 갈래
잘못들 다 싸들고
씩씩하게 자라줘
고맙다던 그 아들이
찡찡대며 오늘도 취침해
빛 하나 없이
언제쯤 난 내 하루에
만족할 수 있을까
뒤로 빼지 않고
패기 있게 땀을 흘릴까
말만 번지르르 오늘도 무거운 맘
땅속이라도 파고 숨고
싶어 두더지같이

햇볕이 쨍쨍해도
다 깜깜해 보여
주저앉아 버린
내 맘은 아직 빗속에
뿌리치고 싶어서
두 눈을 감아버려
도망치고 싶은 심정
내 맘은 아직 빗속에
햇볕이 쨍쨍해도
다 깜깜해 보여
주저앉아 버린
내 맘은 아직 빗속에
뿌리치고 싶어서
두 눈을 감아버려
도망치고 싶은 심정
내 맘은 아직 빗속에

내 맘에 비가 안 그칠 거라면
내비두는 type
한 번 삐끗대는 게
더 두려워질 나이
나도 내일 모레면
성인에다 해야 돼 어른 행세
자신 없다며 도망치는 건
더 이상 안 돼
피나게 눈물 나게
내 무릎에 상처 나게
덧댄 데 또 데이게
열심히 해줘 please man
난 매일 해 답은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
상처들이 적응 안 돼
whole is new world
난 누워 배 째고 내가
벌린 일들이 무서워
굳이 버려도 될 짐들을
빠짐없이 다 묶어
손가락 열 개에다
하고 싶은 일 다 쥐라고
불가능은 없고 쥔 거
싸그리 다 하라고
외롭고 서럽던
내 마음 너는 아니
첫차로 눈을 뜨고
눈 감겼던 막차 안이
내 빛을 보여줬음 해
좀 더 강하게
내 맘이 볕으로 나왔음 해
그만 빗속에서

햇볕이 쨍쨍해도 다 깜깜해 보여
주저앉아 버린 내 맘은 아직 빗속에
뿌리치고 싶어서 두 눈을 감아버려
도망치고 싶은 심정
내 맘은 아직 빗속에
햇볕이 쨍쨍해도 다 깜깜해 보여
주저앉아 버린 내 맘은 아직 빗속에
뿌리치고 싶어서 두 눈을 감아버려
도망치고 싶은 심정
내 맘은 아직 빗속에

매일 부딪히자 생각하고
도착했던 연습실
가도 멍 하니 있는
시간이 아팠었던 일
화목한 가정이 잠자는
곳으로 바뀐 집
오늘도 바빴어도 되풀이 된
‘너는 뭐했니?’
난 아직도 기억해 속상해
눈물 흘리던 날
격려해준 밤 또 날 욕했던 너
난 아직도 기억해 아침에
일어나기 무서워
이불 덮고 시간
멈추라고 했던 말
다 그만 이러다가
내 맘은 저 빗속에
갇힐 것 같아 이런
내가 나도 불쌍해
좋은 사람들 만나
좋은 얘기를 해봐도
감정이란 게 없어진 것 같아
나도 속상해
빨리 움직여야 돼
나 이럴 시간 없는데
꿈이 큰 만큼 노력으로
다 채워야해
빨리 움직여야 돼
이러다간 곧 망하게
될 걸 움직여야 돼
나 이럴 시간 없는데
빨리 움직여야 돼
내 맘은 아직 빗속에
빨리 움직여야 돼
강박증 따윈 빗속에

햇볕이 쨍쨍해도
깜깜해 보였던 것
다 뿌리치고 싶어서
눈을 감았던 건
내 맘은 아직 빗속에
내 맘은 아직 빗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