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CYAN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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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영장에 들어가
다시 나오지는 않을거야
여기가 난 편안 하니까
저 사람들은 나를
바다에 들어가게 하고 나온다면
나를 잠수 시키려고 하니까
난 조용하게
여기 에서 쉬고있고 싶어
튜브를 타고
유유자적 하며 살고 싶어
심심하면 친구들과 술마시고 싶어
노래를 틀고 흥얼대다
잠에 들고 싶어
바다는 너무 넓고
상어들이 나를 찾아
그물 피해도 젖은 날개로
어떻게 날아
바다엔 다시 밤이 찾아올거야
나는 알아
형광등은 오래되면 갈아끼면 다야
엄마 다시 우리 놀던
낮은데로 가자
나는 지금 빠져있어 사람들이 찾아
나를 데려가 바다에 잠수시킬거야
진짜 어른 되면
심해에 살고있을거야

내 수영장을 헤엄치며 살고있어
소금기가 없는 여기 물을 더
더럽히지마 난 모두 알고있어
더럽히지마 난 모두 알고있어

나의 수영장에 들어가
다시 나오지는 않을거야
여기가 난 편안 하니까
저 사람들은 나를
바다에 들어가게 하고
나온다면 나를
잠수 시키려고 하니까
헤엄치는 법을
알려달라 하지않았지만
다들 그런 내게 가르칠려 하니까
난 계속 물을 튀며 다리를 저어
가라앉으면 또 그들한테
몇마디를 들을거니까

그래 나는 빨리 진짜
어른이 다 되고싶지 않아
아직 그때 처럼 여전히
어젤 추억하며 살고
말 안되는 꿈을 꾸며살고
남들보다 절반정도 천천히
어느순간 등에 붙여있는 책임을
난 떼고 발이 닿던 수영장에
다시 가고싶었지
내가 만든 수영장에
물이 모두 마른다면 그때 쯤

내 수영장을 헤엄치며 살고있어
소금기가 없는 여기 물을 더
더럽히지마 난 모두 알고있어
더럽히지마 난 모두 알고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