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CYAN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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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반복되는 날들을
살고있어 반쯤
나를 포기한 듯한
사람들의 시선을 느껴 한숨
쉬고있어 나는
가끔 지칠정도로 노력해도
눈에 보이는게 다인가
다들 그런 나에게 손가락을 세워

시끄러워 귀를 막고
이제 보기싫어 눈을 감고
좁은 나의 공간에 나의 세상을
새로 만들어서 난 살어
나에게 술자리에
왜 또 나오지 않냐는 말 이제 됐어
내게 따뜻한 말 해준 적 있니
피하고픈 마음만 커져

쉬고싶어 그래 쉬고싶어
가족들 다있는 집에서 난
다녀왔다며 들어서면
날 반기며 수고했다며 날
위로해주면 좋겠어
한심한 내가 받을 자격있을까
집에 가고있어 켜놓은 불빛만이
날 반기는 좁은 내 방

집에가는 길이야 날 기다려줘
조금 걸릴지는 잘 모르겠어
떠돌던 하루 끝나고 집에가면
수고했다 하며 지쳐있던 날 반겨줘

집에 가고있어
아무도 없는거를 난 알아
종일 헤매이다 다시 돌아가면
모두 헛수고인거 알아
내가 꿈을 꾸는게 사치인거고
그게 멍청한거 알아
난 이 것 때문에 사는데
그거 없이 너는 행복한거 알아
시끄러워 귀를 막고
이제 보기싫어 눈을 감어
사람들은 말이 많고
다시 한번 상처를 받어
날 알아주는 사람들은
왜 다 나를 떠났을까
그 사람들을 또 만남
그들과 다를거 사실 없을까

집에가는 길이야 날 기다려줘
조금 걸릴지는 잘 모르겠어
떠돌던 하루 끝나고 집에가면
수고했다 하며 지쳐있던 날 반겨줘

먼지가 덮힌 문앞을 쳐다봤지
조금 건조한 공기에
괜히 눈물이 핑
난 지금 어디있지
왜 지금 여기있지
문열고 들어가면
다 잊고 쉴수있겠지

집에가는 길이야 날 기다려줘
조금 걸릴지는 잘 모르겠어
떠돌던 하루 끝나고 집에가면
수고했다 하며 지쳐있던 날 반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