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HIDDEN GGUL VOICE#1

삼청동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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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생각이 났어
걷다 보니 이곳이더라
머리 위로 떨어지는 낙엽에
나도 몰래 눈물이 났어

어색해 네가 없는 여기는
공허해 모든 게 다 낯설어
두리번거리는
내 모습이 한심하구나
왠지 네가 있을 것만 같아

기억하고 있니
너와 함께 걷던
이 거리를 다시 한번 걸어봐
내 생각은 나니
참 좋았었는데
어제 같은 기억에
발을 떼지 못해
혼자 서성인다

불안해 네가 없는 하루는
외로워 너무 천천히 흘러
지나가고 있는
사람들 속을 헤매면
왠지 네가 보일 것만 같아

기억하고 있니
너와 함께 걷던
이 거리를 다시 한번 걸어봐
내 생각은 나니
참 좋았었는데
어제 같은 기억에
발을 떼지 못해
혼자 서성인다

내게 주었던
흔한 사랑 뻔한 이별
모두 특별한 거야
어쩌면 혹시라도

기다리고 있니
나와 함께였던
이 거리를 너도 가끔 들리니
다시 만난다면
어떤 말을 할까
그럴 리가 없는데
헛된 바람들로
하루를 지워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