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METROCITY

Ma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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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내 슬픔
오롯이 전부 말할 수 없어

누군가 듣기엔
너무나 부러운
하루 란 걸 알기에

모든 게 당연해
지고 있어
우리는 분별을 잃어

기다림이 해결해 줄
시간에
헛된 것들로
맘을 다 채우네

언제 잠을 자고
어떻게 말을 나누며
누구와 밥을 먹어야 할지
조차 알지 못해
나로서 살지 못해
내 하룰 가지지 못해

이런 내가 자랑스럽지도,
아니, 바꾸지도, 못해

너무 어릴 때의 나는 그저
어두워지기를 기다려
아무렇지 않게
막연히 보냈던 시간에
이제와 많은 걸 채우려 해
더 나은 나를 위해

가득 담겨진 삶은
작은 틈 하나 없어
슬픈 나의 맘을 품지 못해

가다 보면 자연스럽다는 듯
길을 잃어가
지켰던 마음들은
다른 색 되어가

결국 내가 택한 난
나를 잃어가

다시 돌아갈 수 없어
마음 잃어가

언제 잠을 자고
어떻게 말을 나누며
누구와 밥을 먹어야 할지
조차 알지 못해
나로서 살지 못해
내 하룰 가지지 못해
이런 내가 자랑스럽지도,
아니, 바꾸지도, 못해

정말 원하는 건지
날 원하게 하려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