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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 GONE

잠을 잘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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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문을 열고 들어오던 날
내 작은 어깨위로 내려앉던 날
너무나 떨려서 그 자리에 멈춰서
한참을 그렇게 서서

우리 함께한 몇 년이 지나서
너무 많은 추억들이 남아서
네가 떠난 지금을 믿을 수가 없어서
눈을 감고 누워 보지만

나 잠을 잘 수 없어서
우리 함께한 날들이 너무 많아서
혼자 괜히 설레어서
자꾸 생각나서
네가 다가온 그날

난 잠을 잘 수 없었어
이제 혼자라는 게 너무 선명해서
우리 더 이상은
함께가 아니란 걸 알아서

저 문을 열고 들어온다면
다시 내 옆에서 웃고 있다면
이런저런 생각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눈을 감고 너를 불러 보지만

나 잠을 잘 수 없어서
우리 함께한 날들이 너무 많아서
혼자 괜히 설레어서
자꾸 생각나서
네가 다가온 그날

난 잠을 잘 수 없었어
이제 혼자라는 게 너무 선명해서
우리 더 이상은
함께가 아니란 걸 알아서

잊지를 못해서
이렇게 매일 혼자
(나만 이렇게 혼자)
한참을 웃다 또 한참을 울다
한참을 뒤척이며 널 그리다

나 잠을 잘 수 없어서
우리 함께한 날들이 너무 많아서
혼자 괜히 설레어서 (설레어서)
자꾸 생각나서 (자꾸 생각나서)
우리 함께한 그 날

난 잠을 잘 수 없었어
이제 혼자라는 게 너무 선명해서
우리 더 이상은
함께가 아니란 걸 알아서
이제 더 이상은
함께가 아니란 걸 알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