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11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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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올려다본 저 파란 하늘이
참 우습게도 달리 보여요
변함없이 이 길을 더욱더 천천히
걷고만 싶었어요

잠시 멈춘 시간이
흘러갈 줄만 알아서
아무도 곁에 있지 않아서

또 바보같이 굴었던
아픈 기억을 만들어
같은 실수를 반복했던 나

지금이 옳더라고 말해주던 너는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네 모습도 그리움도 하나 둘 천천히
조용히 사라져 가네

잠시 멈춘 시간이
흘러갈 줄만 알아서
아무도 곁에 있지 않아서

또 바보같이 굴었던
아픈 기억을 만들어
같은 실수를 반복했던 나

아무도 없이 다다른 결말엔
나를 보며 웃어주는 널 향해
닿지도 않을 칙칙한 벽 앞에
소리 내어 네게 말하고 싶었어

내 곁에 있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