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2018戀歌(연가), 11월의 밤 '달빛'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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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긴 밤 늘 그랬듯 혼자
잠을 깬 창밖엔 날 깨우는 달빛
몇 번의 계절이 갔지만 여전히
그 자리 그곳에 뜨고 진다

커튼에 가려도 창문을 닫아도 밝아
아무리 막아도 쏟아져 오는 게 너 같아

눈앞이 다 너니까
세상이 다 너니까
그리움만 가득한데
내가 어떻게 널 잊을까

두 눈을 감았지만
어둠에 가뒀지만
내 하루와 내 하늘에
네가 없는 날이 없잖아 이 밤

시간이 갈수록 너와의 추억이
온 맘에 하얗게 짙어져 가

밤낮을 바꿔서 바쁘게 살아도 네가
조그만 틈 하나 생기면 내게로
밀려와 금방

눈앞이 다 너니까
세상이 다 너니까
그리움만 가득한데
내가 어떻게 널 잊을까

두 눈을 감았지만
어둠에 가뒀지만
내 하루와 내 하늘에
네가 없는 날이 하루도 없는데

오늘도 네 생각 차오를까
겁이나 이른 시각 누워
하지만 baby 난 쉽게 눈 감지 못해

널 닮은 달이 뜬다
널 닮은 달이 뜬다
이렇게나 선명한데
왜 넌 잡히지 않는 걸까

널 닮은 달이 진다
어둠은 끝났지만
여전히 난 여기 남아
텅 빈 하늘에 널 그리다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