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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새는 달

지새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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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해져 익숙한 듯이
혼밥에 혼술에 혼자 영화 보는 게 더
좋아 요즘 난

친구란 이름의 사람들도 하나둘씩
떠나고 나니까 보이게 되는
Ma real friend

누군가를 새로 알아간다는 게 좀처럼
마음이 열리질 않아
사랑은 어떤 느낌인지
잃어버린지도 오래

지금 이대로 좋아 계절은 바뀌니까
마음 사랑 모두 다 변해갈 테니까
나만큼은 여기 푸른 하늘처럼
지새는 달처럼 선 바람으로 남아있도록
지금 이대로

긁히고 베이고 꺾이는 일도
그래서 마음이 무뎌지는 일도 더는
난 무서워

다시는 사람에게 마음이 다치는 일
다시는 사랑에게 미움에 채이는 일

누군가를 새로 알아간다는 게 좀처럼
마음이 열리질 않아
사랑은 어떤 느낌인지
잃어버린지도 오래

지금 이대로 좋아 계절은 바뀌니까
마음 사랑 모두 다 변해갈 테니까
나만큼은 여기 푸른 하늘처럼
지새는 달처럼 선 바람으로 남아있도록

걸음이 조금 느린 것뿐인 걸
잘못한 게 아냐
힘들면 힘든 척해 그것도 저 전부 너니까
지금 이대로 좋아 계절은 바뀌니까
마음 사랑 모두 다 변해갈 테니까
나만큼은 여기 푸른 하늘처럼
지새는 달처럼 선 바람으로 남아있도록
지금 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