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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하늘로 달려가고 싶어 (Album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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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하늘로 달려가고만 싶어
쏟아지는 빗줄기 그 안 쪽으로
날아갈 듯 불어오는 바람 좋아
미처 피하지 못 했던 사랑 같아
같아 정말 같아 같아 정말

무섭게 지나치는 비
내 맘을 씻어내는 그 느낌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게
그대로 이렇게 계속해줘 부서지도록
내 온 몸이 다 작은 흔적도 없이

서툰 몸짓으로 외면하려 해도
차가움을 알면서도 다가가는
아프도록 몰아치는 바람 좋아
차마 보내지 못했던 사랑 같아 같아 정말

세차게 쏟아지는 비
내 몸을 씻어내는 그 느낌
지나쳐온 모든 시간 속에
내 흔적 다 지워줘 새하얗도록
내 존재조차 숨결도 남지 않게

전부 부질없어 다
시간이 지나간 후
그저 남아있는 기억의 흔적
모두 지워버릴 듯 세찬 바람맞으며
흘려 보내리 깊은 기억 속으로
검은 하늘로 달려가고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