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나란히 걷다

잘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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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일은 슬픈 일이라 하지만
눈물 흘릴 줄 아는 사람은 기쁘다.

눈물 흘리는 일은 아픈 일이라 하지만
눈물 흘릴 줄 아는 사람은 예쁘다.

하고픈 말들이 입가에 머물러 있지 않고
입술로 나올 때 이야기가 되듯
눈가에 맺혀 있는 눈물은
아래로 아래로 흘러내려야 씩씩해진다.

체온으로 따뜻해진 눈물 한 방울
내 삶에 온기로 남아 이곳 저곳에서
생명을 움트이게 할 수 있는
한 방울 한 방울이 소망의 한 방울이된다.

잘 웃듯이 잘 울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