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음악(我音樂)

봄,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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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산이요
겨울을 이긴 나무요
뿌리를 붙들고 쓰러져 누운 풀꽃들이요
그 스며드는 따사한 햇살 속에 들어가
한 줌 바람으로 한 줌
노래로 피어나는 눈물

마침내 온 땅을 물들인다 그것은

우리는 강이요
푸르고 깊은 물이요
메마른 이 땅을 적시고 깨울 외침들이요
그 스며드는 따사한 햇살 속에 들어가
한 줌 바람으로 한 줌
노래로 피어나는 눈물

마침내 온 땅을 물들인다 그것은
마침내 온 땅을 물들인다 그것은
마침내 온 땅을 일으켜 세운다 그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