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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는 인간을 앞설 수

명암: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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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번의 숨을 다시 머금어
이 어긋남이 찰나여도 다시 감각을 더듬어
또 다시 다듬어
갈라진 톤과 나의 단어
소수의 단위와 싸워
이 거품 같은 수고
비록 너에게 닿지 않더라도

다시 다듬어

수백 번의 숨을 다시 머금어
이 어긋남이 찰나여도 다시 감각을 더듬어
또 다시 다듬어
갈라진 톤과 나의 단어
소수의 단위와 싸워
이 거품 같은 수고
비록 너에게 닿을 수 없더라도

바뀌네 우리 글들은 셀 수 없이
누구의 귀엔 스치듯 지나갈 걸 알아도
양보 없지
우리 다른 이름은 작품 속에 살아
넌 모를지 몰라도
우리 언제나 숨 쉬고 있지

언제나 단점을 가려
모두 완벽해야만 안심인 듯이
혹여나 티라도 나면
모두 얕잡아볼 듯이
언제나 그렇듯이
내 의도엔 관심이 없지
탓을 돌려
벙찐 채 놓쳐 반쯤 걸친 내 위치

내 믿음에 결과론 없었지만
다 과거형
그리 많지 않지
할 수 있는 건 내 믿음만으론
이 노랠 너에게 받쳐
니가 나와 같다면
오늘 밤 잠 못 드는 사람은
너만은 아닌걸

언제나 숨 쉬고 있어
멈춘 적 있을지 몰라도
너에게 보인 적 없어도
우리 죽은 적 없어
you didn't know
even if you didn't know

달의 뒤편에 우리 꼴들은 처참하지
보여지는 게 전부인 우린
짜치긴 싫어 다시 폼을 잡지
돈은 따라오는 거라 여태 배웠는데
대개는 사라졌지 역시 결과인가 보네
이제 우린 다 현실을 토론해
멋만 따를 순 없어
나도 변화에 수긍해
순수보단 먹고 살기를 더 충고해
미안해
혹시 날 믿고 따랐다면
나의 과거 and my brothers
달랐을지 몰라
내가 다 이뤘다면
실체는 보이지 않아도
이 실패는 비아냥으로
우리 바친 시간은 이루지 못했다면
전부 허비로
우리 피워 떨군 재가
양분이 되어 주길 빌어
내 bees 놈들 아무도
사라지지 않기를 빌어
나 역시나 겁이 나
이 비극마저 너에겐 웃음거리로 보일까
이 탓은 돌릴 구실조차 없지만,
이 존재여부에 보임은 상관없지
나 하나 사라져도
이곳엔 아무 변화도 없겠지만
now you know it

우린 언제나 숨쉬고 있어
너에게 보인 적 없어도
멈춰 본적은 있어도
우리 죽은 적 없어
you didn't know
even if you didn't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