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7 (seven)

갑순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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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시집가던 날,
무너진 가슴으로 하루를 헤매이다
흐린 가로등 아래
낯선 포장마차에서 쓴 술을 마시다,
너의 뺨, 너의 입술,
너의 웃음, 그 속삭임들
지워버리기엔 너무 힘들어
너무 힘들어 울었다
어쩔 수 없는 세월에 너를 잊기도 했고
또 다른 사람 사랑하기도 했지만
지랄 같은 인생사
힘든 고비마다 떠오르는 얼굴이여

너의 뺨, 너의 입술,
너의 웃음, 그 속삭임들
지워버리기엔 너무 힘들어
너무 힘들어 울었다
어쩔 수 없는 세월에 너를 잊기도 했고
또 다른 사람 사랑하기도 했지만
지랄 같은 인생사
힘든 고비마다 떠오르는 얼굴이여

너 시집가던 날 무너진 가슴으로
하루를 헤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