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7 (seven)

1950, 대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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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것은 떠나는 대로
남는 것은 남는 대로 이유가 있지.
사연이 있지
물결 너머 자갈치에 불빛이 지면
별빛 따라 피어나는 늙은 노래여

지친 파도는 자정 지난 바다로 잠기어 들고
늦은 갈매기 하나 소리도 없이
울며 돌아가는데
한때 고래 따라 떠나간 남자의
창가엔 흰 달빛만이 춤을 추누나
아린 가슴으로 아린 가슴으로
항구는 잠들지 못하네

지친 파도는 자정 지난 바다로 잠기어 들고
늦은 갈매기 하나 소리도 없이
울며 돌아가는데
한때 고래 따라 떠나간 남자의
창가엔 흰 달빛만이 춤을 추누나
아린 가슴으로 아린 가슴으로
항구는 잠들지 못하네
항구는 잠들지 못하네

떠나는 것은 떠나는 대로
남는 것은 남는 대로 이유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