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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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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 나오지 못한 그 말들이,
우릴 비웃고 있었다면
문득, 차가운 얼굴의 사내가
내 바닥에 큰 얼룩을 남기던 날

난 몰라요 세상
날 꿰뚫어보는
불타는 눈

술집, 구석에 박힌 내 초라함
내 오만한 칼부림이 돌아와요
저 문, 박차면 안 되겠죠, 제발..
내 맘, 우리에 갇힌 계란

난 몰라요 세상
날 저울질하는
불타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