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문없는집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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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재를 쓸어내리고 아침을 쓸어오고 있다
잠에서 덜 깬 귓바퀴로 흘러들어온 비질 소리
푸른 공기의 한가운데 소리 없이 터져 흐르는
아침의 입김 마신이 없고
하나 둘씩 걷혀 오르는 찰나

오늘을 묻지 말자 오늘을 묻지 말자
묻지 않아도 찾아올 테니
오늘을 묻지 말자 오늘을 묻지 말자
묻지 않아도 찾아올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