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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없는집

콘크리트연애 (Re-recor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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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장마가 계속되던 날
하늘은 하얗게 지워졌고

느린 시간 속 아직 습한
생각들이 피어오르고 있다네

더럽지만 따뜻한 방 안에
해가 뜨지 않은 듯한 오후에
아주 느린 노래를 들으며
식지 않은 커피 향을 앞에 두고
너와 있고 싶단 생각

비가 그친 어느 창 안엔
두 사람의 이야기가 흐르네

더럽지만 따뜻한 방 안에
해가 뜨지 않은 듯한 오후에
아주 느린 노래를 들으며
식지 않은 커피 향을 앞에 두고
너와 있고 싶단 생각

더럽지만 따뜻한 방 안에
해가 뜨지 않은 듯한 오후에
아주 느린 노래를 들으며
식지 않은 커피 향을 앞에 두고

소파에 지친 몸을 파묻고
나와 눈을 맞춘 너의 뒤로
작은 비닐과 새들이 보여
우린 어항 속에서 잠시 숨 쉴 뿐
어느 눅눅한 날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