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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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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없는 생명은 없으니
외로워마라 어둠속에도 지나 갈 테니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어도
기다리는 건 날이 새는 건 한결 같으니

봄이면
꽃 피고 지는 일 거르지 않으며

무더운 여름날은
그늘숲이 되어

기다림의 끝에 가을
돌아보지 않고

얼어붙은 마음에도
다시 찾아드는 봄이야

부러진 가지에 물길 닿으면
다시 살아나
다시 살아나
숨 쉬게 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