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Vinseesun

Vinsee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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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공허한 말들뿐이고 빈 시선만 둥둥
모르겠다는 그 말은 사실 다 알고 있지만
알고 싶지가 않아서 애써 외면하고 싶어서

지나가는 하루를 붙잡을 수가 없어서
흩어지는 하루를 다 담을 수도 없어서
움츠려 그 순간들을
다시 주워 올 수만 있다면
고이 접어 그 시간들을
다시 넣어 갈 수만 있다면

아무것도 아닌 거라 말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닐 거란 걸 알아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말했었지만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닐 거란 걸 알아

부디 서로 얼굴 붉히지 말고
그냥 비켜가 주었으면 해
부디 서로 마주치지 말고
그냥 비켜가 주었으면 해
부디 서로 스치지 말고
그냥 비켜가 주었으면 해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공허한 말들뿐이고 빈 시선만 둥둥
모르겠다는 그 말은 사실 다 알고 있지만
알고 싶지가 않아서 애써 외면하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