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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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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에 다정한 얼굴
아빠를 처음 보았네
말이 없어서 처음에는 너무도
무서워 오들오들 떨었어
처음 본 커다란 내 집
아직은 어색한 아빠 품이
왠지 모르게 낯설지가 않아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네
그러던 어느 날 밤
몸이 많이 아파서
설사도 뿜뿜 눈이 핑글핑글
몰래 먹은 통닭 탓일까

아빠 품에 안겨
동물 병원에 갔네
걱정하는 아빠 얼굴 보니
담부터 말 잘 들을게요
요즘 아빠가 많이 이상해
못 마시는 술도 많이 마셔
뭔 일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곁에서 가만있고 싶어
아빠 내가 있잖아
아빤 멋진 남자야
잘생기진 않아도 착한 맘을 가진
아빠는 나의 첫사랑
아빠 품에 안겨
있을 때 젤 행복해
근심 많은 아빠 얼굴 보니
담에는 다 잘될 거야
슬퍼 말아요 그냥
너무 애쓰지 마요
오늘은 일찍 자요
수고 했어요 나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