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FULLHOUSE

작은소년

공유하기
모난 구석 하나쯤 있는 게 뭐 어때서
밤이 되면 외로우니 밖이나 맴도는 거지
사랑한단 애인에게 마음이나 놓였겠어
아직 입에 담기도 버거운 단어들이 넘쳐
엇비슷하게 흘러가네 너와 나
시간은 부딪힐 수 있겠지 조만간에
방에 오래 있다 보면 사람들이 그리워
나 빼고 모두 둘인 것 같은 기분은
적응이 잘 안돼
애석하지 가끔 거울에 비친 얼굴이
일그러진 듯한 사랑을 보는 모습
낭만을 말하며 애정 없는 밤의 모순
책임을 논하면서 도망가는 뒷걸음이
딱 겁쟁인 것 같아서 술을 못 끊는 건가
건강이 먼저라면 외로움은 병마
난 그리워할 사람을 놓쳐
하나 더 찾아야 하니까
다음은 내게 안부를 묻는 너일까
아니 실은 먼저 안아주고 싶은데
네게 못 받은 사랑까지 주고 싶은데
너무도 나약하고 작은 내가 싫은데
140에 그 조용한 소년이 다시 비칠 때
너가 품고 있는 그 소중함까지
다 못안아 줄 것 같아
나보다 몇 밴 작은 손을 놓칠 때,
불현듯이 다시 네 생각이 났어
변했나 싶었는데 아직 그대로니까 나는
아직까지 행성이 되지도 못한 채로
아직까지 행성이 되지도 못한 채로
여전히 이별에 머물러있지
나 빼고 서둘러서 떠나가는
친구들이 되게 멋있어
보이네 언제 사라져 내 마음 안의 돌
이젠 너의 이기심까지 닮아야 하나 싶어
나는 여전하게 작은소년이니까
나는 여전하게 작은소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