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외출

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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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라치게 아픈 밤
네가 떠난 지 오랜 날
어느새 말라 쪼그라든 맘
통증에 등굽는 나

시간이 날 낳은 자리에
어쩔 수 없다 전해
아직은 숨쉬잔 모진 맘
어둠속 뒤척이다

네 선택이
내가 아니었듯
세상도 날
선택하지 않아

밤이 깊어가고
난자야하는데
지독한 상념이
내 방 가득해

밤이 깊어가고
난 자야 하는데
뭣같은 잡념이
다시 날 깨워

몸서리 치다 겨우 잠
꿈도 없는 날 깨운 건
요즘 더 귀가 예민해진 나
천정을 긁는생 쥐

세상이 토해논 자리야
웃기지 말라 그래
하루만 버티잔 모진 맘
두통에 무너지나

네 선택이
내가 아니었듯
세상도 날
선택하지 않아

밤이 깊어가고
난자야하는데
지독한 상념이
내 방 가득해

밤이 깊어가고
난 자야 하는데
뭣같은 잡념이
다시 날 깨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