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외출

붕괴

공유하기
마지막 태양이 지고
노을은 빌딩에 붙어

스르륵 무너지는 소리
네 눈속 붉은 꽃이 피어
아무 일도 없게
처음부터 없던 듯

녹슨 철길의 끝자락에
너의 맘도 점점 나락에
낡은 빌딩 천천히 누워

영원히 사라져갈 너의 이야기

마지막 시인들이여
어둠속 작은 빛으로

스르륵 무너지는 소리
네 눈속 붉은 꽃이 피어
아무 일도 없게
처음부터 없던 듯

녹슨 철길의 끝자락에
너의 맘도 점점 나락에
심장 줄기에 말라붙었던

영원히 사라져갈 너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