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외출

우주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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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기차를 찾았어
먼지 낀 창가에 스미는 햇살
커피 향 우유가 입속에 가득
새로산 이어폰 하나

우리를 모르는 곳으로
덜커덩 기차를 반기는 바람
논두렁 들판이 손 내밀어
어느새 니맘엔 바다

1-2
얘기만 들어도 설래여
네몸을 녹여줄 따스한 홍차
단무지 김밥이 입속에 가득.
빛바랜 만화책 하나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포근한 공기는 도시완 달라.
말랑한 의자에 몸을 묻어
조금은 쉬어도 좋아.

2
밤에는 창 밖에 아무것도 난
보이지 않고
새까만 우주 한 가운데를 난
달리는 듯 해.

3 정박

차가웠던 밤이 지나면
우린 조금 달라 질거야
외로웠던 날들 모두
지루했던 순간의 기억
눈을 뜨면 사라 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