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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추(秋)

예전처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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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우리 모습
기억나니
예전 우린 정말
좋았는데

그런 우리가 이렇게
차가운 모습을 하고
마주보며 얘기
할 줄은 몰랐어

나의 마음은
아직 그대로인데
너의 마음은
언제부터 날 밀어낸거니

다시 한번만
생각해 볼 수 없니
예전의 우리로
돌아가고 싶어

예전처럼 우리
사랑할 수는 없을까
예전처럼 우리
행복해 질 순 없을까

서로가 전부였었고
서로만 바라보았던
예전의 우리가
너무나 그리워

네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나
무심코 흘렸던
네 말들이

조금 더 함께 있자던
조금 더 바라봐 달란
그 말의 의미를
이제야 알겠어

우리의 추억이 생각나
지나간 후회들을 불러도

대답없는 너의
무표정에 눈물이 나도
염치없이 기회를 달라고 하네

예전처럼 우리
사랑할 수는 없을까
예전처럼 우리
행복해 질 순 없을까

서로가 전부였었고
서로만 바라보았던
예전의 우리가
너무나 그리워

이 모든 순간이
거짓말이면 좋겠다
자꾸 멀어지는
널 붙잡을 수가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바보같은 나를
이제야 후회해

예전의 우리로
그때의 우리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