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Part 2. 추(秋)

수많은 밤이 지나고

공유하기
그대 없는 빈자리는
쉽게 채워질 수 없나봐
남겨진 그대 기억이 음
달라진게 없게 해 여전히

서랍 깊숙이 쌓아둔
지난 편질 꺼내 들면
또 하루가 간다
애써 웃음 짓는다

수많은 밤이 지나고
그대가 그리워 지면
홀로 남겨진 이 자리에서
늘 이렇게 기다린다

미안하다는 그 말도
쉽게 돌이킬 수 없나봐
사랑만큼 헤어짐은 아직
준비되지 않은걸 우리

날 보며 짓던 미소가
잊혀지질 않아서
나 혼자서라도
다시 기억해본다

많은 밤이 지나고
그대가 그리워 지면
홀로 남겨진 이 자리에서
늘 이렇게 기다린다

몇번의 계절이 가도
다 잊혀질 때쯤
또 생각나

수많은 그대 흔적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모두 사라질 것만 같아서
늘 이렇게 기다린다

또 하루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