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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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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하게 번지는 작은 불빛 기척 없이
잠자는 그림자 밤의 한기
찰나의 기억 속에 서성거리네
너와 내가 존재한 계절 어딘가
위태롭게 떨리는 마른 입술 소리 없이
마주 앉아서 조용히 눈물을 흘리지

때로는 현실을 그저 바라보는 것이 버거워
무언가 잘못된 게 아닐까 난 글렀어

아 어디로 갔을까 지나쳐 간 모든 것들은
아 어디로 갔을까

쓸쓸한 대기 속에 휘청거리네
너와 내가 걸어갈 길은 어딘가
몰아치던 바람 어느샌가 잦아들 때
뜻하지 않게 다가온 오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