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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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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내 사이에서 가장 막내였던
니가 어느덧 내 나이만큼 먹었네

오빠, 한잔해 앙큼히 까불던 너
세상에 없었던 너만의 향기로
도처에 가득해

아주 너는 요염한 아이야
언젠가 단둘이 묘하게 보던 날
몇 초가 산산이..부서져

밤새 아픔을 보듬다 잠들고는
꿈에서는 따로이, 깨어나 보면 둘이야

아주 너는 요염한 아이야
언젠가 니가 좀 다르게 보이던 날
내 품엔 환영이..깃드네

눈을 감으면 그 둘만의 방
작던 너가 등 뒤로 와 노래를 부르네

아주 오래전 이야기 같아
니가 버린 시간의 덫에 난 엉킨 채
어려지고 있어

아주 너는 요염한 아이야
내 생애 홀연히 곁들다 간 너
다른 인연 시시하게 만든 너
어리던 둘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