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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eidoscope

슬픔의 전주곡 (Feat. 임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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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해맑던 너의 모습이
조금씩 굳어져가던
그날의 기억을
나는 아직 잊지못해
더 잘하려 애를 써봐도
아무리 말을 하려해도
어긋난 인연은 다시 돌이킬 수 없어
또 이번의 사랑도 긴 슬픔전에
흐르던 전주곡이었단 걸
항상 함께했던 시간은
쌓여온 만큼 감당해야할 무게였으니
멈추지마요 앞만 봐요
그렇게 나를 떠나면 돼요
그대에게 난 짐이 되기보다
힘이 되야 할 테니까
늘 푸르던 잎사귀들이
조금씩 매말라가던
그때의 기억을
나는 아직 잊지못해
널 잊으려 애를 써봐도
아무리 길을 걸어봐도
아껴왔던 만큼 아파할 이유가 되었으니
이 짧았던 만남도 긴 이별전에
흐르던 전주곡이었음을
유독 힘겨운 이 시간도
언젠간 모두 희미하게 잊혀져갈테니
멈추지마요 앞만 봐요
그렇게 나를 떠나면되요
그대에게 난 힘이 되기보다
짐이 되어왔으니
머물지마요 이제 가요
그렇게 나를 떠나면되요
나에게 이제 노래가 시작되면
영원히 함께 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