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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어느쯤에

4월 어느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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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어느쯤
벚꽃이 피면 다시 만나자 um
익숙한 모습 여전히
나 거기 그대로 서 있을게

너 다시 와줬으면 좋겠다
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지 않을 것 같던 봄도 오는데
그런 너도 같이 오면 좋을 텐데

네 손을 꼭 잡고서 널 품에다 안고서
아득한 저 벚꽃들 사이로
숨어버려야지
다시는
헤어질 수 멀어질 수 없게

너 다시 와줬으면 좋겠다
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멀리 와버린 우리 아닌 우리가
믿기지가 않아 남이 돼버린 게

네 손을 꼭 잡고서 널 품에다 안고서
아득한 저 벚꽃들 사이로
혹시나 나처럼 보고 싶어서 울까 봐
나처럼 이길 따라올까 봐
마중 나가곤 해.

벚꽃이 피면 만나자. 우리 다시 그때로
날이 좋아서 문득 널 그려보다가
미소 짓던 4월 어느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