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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기타

안녕,기타 (Feat. 임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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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에 집어 삼켜질 때
이미 나는 없었어
가질 수 없다면 버릴게
겁먹은 아이처럼 울어 난
후회 속에서 살 거 인데
내가 찍은 발자국 훔쳐봐
아직은 낯설은 밤

일과 가족 다 잘 하고 싶었어
아들 들어봐 아빤 널 가져 기뻤어
근데 말이야 엄마를 뺏긴 거 같아서
지금 내 상황 다 그건 니 탓인 거 같았어
추하지 내 추락의 탓을 너로 돌린 다는게
내 얼굴에 토악질
무관심에 뭐 한 가지도 제 기능을
못 하는 난 모두에게 무가치
잊혀 지면 털고 떠날 거라 했던 말
때가 된 거 같아 이젠 하고 싶지 않아 원망
이기적인걸 알고 있지만 뱉어 난
니 눈물도 와 닿지가 않아 내 속은 다 엉망
무언가 되고 싶던 난
무언가가 되었고 그 다음
길을 잃어 자꾸만 이젠 멈춰 자 그만
다 부서 지고 남은 자그마한 나

You were a star 매일 밤
생각하지 가장 밝게 빛나던
그날에 두고 온 날
이젠 놓아 주고파 안녕 기타
i'll let you go

스쳐가는 그 말에 상처
스쳐가는 그 말에 위로 받으며
반복되는 굴레 속을 곡예 하며 사는
딱히 최악도 최저도 아닌
어떤 곳에 표류하고 있어
그 이상은 나의 욕심인 듯
내 팔과 다릴 내어주고도
지키고 싶은게 생겼다는 건
참 사람을 간사하게 만들더라
절대 결과로 나타나지 않을
그 많은 경험들이
주는 허무함은 삶을 참
간단하게 만들더라

산전수전 다 겪다 보니까 이제는 무뎌진
바닥을 친 자존감 이리 살 운명이려니
싶더라고 걍 적당히 포기 하고 사는게
이쯤 하면 됐어 뭘 더 보태가 살려하니
고인 물 나오는 머리로 철든 척
살아가야 하는 부류를
어른이라고 부르고
모든 다 감싸 안아 보라고
이 서울 한기에 널어놓은
말라 비틀대는 을 그 마저도 얼어버려

괜한 피해의식 덕에 늘 날이 서 있는 말투
그걸 받아주는 아내는 무슨 죄 였을까
그녀의 조각난 ego
알면서 어떠한 위로도 못 한 채
애꿎은 기타만 만졌네 기껏
사랑한단 말 못이어
했던 약속들을 지워
난 제발 부탁이야
내 딸이 날 닮지 않길 바래
누군가 되려 애쓰지 말고
너 자체였으면해
아빠는 아빠를 사랑하지 못해서
타인 기준에서 맞춰 살다
결국 진 꽃들만 가득한 동백섬

임한별] You were a star 매일 밤
생각하지 가장 밝게 빛나던
그날에 두고 온 날
이젠 놓아 주고파 안녕 기
i'll let you go

바깥은 시끌시끌해
나만 섬 있든 말든 해
누군가가 왔다 간 듯한
흔적조차 없는 그곳에
아무도 찾지 못하게 숨고 싶어 난
내 이름 불러 줄 필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