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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저니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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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자비가 없어 여전히 시간은 갔지만
나는 여전해
효자가 되기는 아직 먼 여정
택시는 차비가 없어 여전히 시간이
늦어도 몰라 어쩔
걸어서 집까지 아직 먼 여정
걷다 보니 괜히 문득 당기지
맥주 한 캔 이게 내 Flex
빌어먹을 이걸 아직도 하지
다큐 찍어 버려 Netflix
어제까지 잠 못 자고
시달리던 밤 그 새 까먹
왠지 나쁘지 않은 기분에
래퍼처럼 걸어 밑에 깔아
세상을 느낌 있네 여름밤은
이마에 핀 땀 한 방울 타이밍 Good
익숙하게 맞아줘 부는 바람을
맞다 보면 배워지겠지 흘려보내는 법
우리 할무이처럼
할머니 하니까 떠오르는 집 부산이
그리워 향수병
설에 본 새끼들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가 무더위
서울에선 아직 너네 같이 별난 사람
없더라 봐 추석에

시간은 자비가 없어 여전히 시간은 갔지만
나는 여전해
효자가 되기는 아직 먼 여정
택시는 차비가 없어 여전히 시간이
늦어도 몰라 어쩔
걸어서 집까지 아직 먼 여정
여전히 여전히 여전히 난 랩을 해
여전히 노래한다 깝치는 걔
여전히 남자한테 인기 많은 애
여자애들이 좀 들었음 해
여자애들이 좀 들었음 해
여자애들이 딱 들었을 때
이 사람 뭐야 좀 맘에 드네 근데
아마 이번에도 아닌 듯해
그땐 그땐 이 단어가 입에 붙기 시작
엄마 나도 어른일까 엄마의
나이를 넘었지만
여전히 난 학교를 가는 기분야 숙제마냥
겨우 해내는 나이 드는 일
하나 확실해진 건 부쩍 느껴 당 떨어짐
당기는 아이스크림
베스킨 내가 참 좋아하긴 하지만
이 나이가 되고 나니 이가 시려
서른하나의 나이 서른하나의 삶
서른하나의 가짓수
중에 내가 선택할 길 몇 가지
남지 않았다는 거 알아 다 싫어
이거 다 잠들기 싫은 여름밤 탓이야

시간은 자비가 없어 여전히
시간은 갔지만 나는 여전해
효자가 되기는 아직 먼 여정
택시는 차비가 없어 여전히
시간이 늦어도 몰라 어쩔
걸어서 집까지 아직 먼 여정
걷다 보니 괜히 문득 당기지
맥주 한 캔 이게 내 Flex
빌어먹을 이걸 아직도 하지
열 번 찍어 버려 내 A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