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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정보

네가 있던 여름

Easy

서이경 Easy - 네가 있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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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버릇처럼 뱉는 말
오늘도 하루가 벌써 지나가 버렸네
종일 한 건 하나 없는데
시간은 왜 맘대로 흐르는 걸까

느지막히 기지갤 펴고 책이라도 좀 볼까
오랫동안 기댄 적이 없는 소파에 누워

좋아한 노랠 듣다 보면
같이 듣던 그 리스트야
사실 음악은 핑계야
너와 같이 있던 기분이 필요했어

가끔씩 혼자 있을 때면
좋은 노래보다 네 목소릴 듣고 싶어
내가 이기적인 거 알지만
오늘 하루만큼만 내 전활 받아줄래

어떻게 지내고 있니 요즘 더울 때잖아
여름에 입맛 없어지던 너는 그대론지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너 없이도 익숙해져
사실 괜찮다는 건 거짓말야
말이라도 그리해야 좀 나아지니까

가끔씩 혼자 있을 때면
좋은 노래보다 네 목소릴 듣고 싶어
내가 이기적인 거 알지만
오늘 하루만큼만 내 전활 받아줘

지금 하늘엔 구름도 없어
네가 있는 곳은 어떤 날씨야
생각보다 자주 궁금해져
너는 나 없이도 괜찮은지 묻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