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Seoul Vibes Pt.18

4시 (Song by 동규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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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들지 않아서
그냥 보냈던 한 시 반 까진
아무 생각 없이 방에 누워있다가
할 일 없는 친구를 불러내서 마신 소주가
잠에 들게 할 거란 생각은 착각이었나 봐
속이 안 좋아서 쳐다봤던 시계가
벌써 네 시를 가리키는 게 난 거짓말 같아
어떤 생각들이 내 꿈들을 갉아먹나 봐
내가 꿈을 꾸길 방해하는 것만 같아서 난
난 스며들어오는 새벽바람에
몸을 웅크리고 나서 얼른 집에 들어가려고
서둘러 발을 옮겼네
그때 내 옆에 땀 흘리며 일을 하시는
한 아저씨의 모습에 부끄러워져서
서둘러 발을 옮겼네
나 지금 어떻게 사니
핑계로 가득 찬 하루를 보내면서
지금 어떻게 사니
너와 같은 시간 속에서 살고 있지만
어떻게 사니
나 어떻게 사니
나 그냥 지내
네 삶에 비해
초라해지게 돼
밤새 TV를 보다가
잠에서 깼던 한 시 반
오늘도 계획 없는 낮에 뭔가를 생각하다가
역시나 오늘도 하루를 망쳤다는 생각과
내일부턴 꽉 찬 하루를 살아야지 다짐만 해
눈만 끔벅이다 쳐다봤던 시계가
벌써 네 시를 가리키는 게 난 거짓말 같아
어떤 생각들이 내 꿈들을 갉아먹나 봐
내가 꿈을 꾸길 방해하는 것만 같아서 난
난 스며들어오는 새벽바람에
몸을 웅크리고 나서 얼른 집에 들어가려고
서둘러 발을 옮겼네
그때 내 옆에 땀 흘리며 일을 하시는
한 아저씨의 모습에 부끄러워져서
서둘러 발을 옮겼네
새벽 공기가 차가워 발을 돌렸지만
상쾌한 산책보다는 피곤함 뿐이야
I know
아직도 난
시간이 필요한가 봐
난 스며들어오는 새벽바람에
몸을 웅크리고 나서 얼른 집에 들어가려고
서둘러 발을 옮겼네
그때 내 옆에 땀 흘리며 일을 하시는
한 아저씨의 모습에 부끄러워져서
서둘러 발을 옮겼네
난 스며들어오는 새벽바람에
몸을 웅크리고 나서 얼른 집에 들어가려고
서둘러 발을 옮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