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Old and Gold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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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다섯 시 멍 하니 방안에 갇혀
우두커니 천장을 보며 속삭여
날 덮어주는 포근한 어둠이 좋다고
또 하루가 가는 걸 바라지 않는다고

내뱉는 공기마저 얼음처럼 차다
내몰린 상처들은 깊고 넓은 바다
내 목소리는 아직 너무나도 작아서
아무리 목이 터져라 외쳐보아도
돌아오는 건 결국 대답 없는 메아리 뿐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원래
이토록 어려웠나
우연을 가장한 운명인가
한번 더 숨가쁜 혼잣말
세상은 온통 거짓말이야 난 그걸 전부 다
믿는단 말야 그만해 제발 바보 같은 난

빛을 잃어버린 별처럼 날개가 부러진 새처럼
소리가 멈춘 악기 또는
향기가 날아간 장미처럼
봄을 놓쳐버리고 꽃을 못 보는 나비처럼
왜 항상 지금 하는 일에 떳떳하지 못할까

칼끝처럼 날카롭던 눈빛은
어둠을 벗긴 촛불처럼 꺼지고
기분 나쁜 입김은 태풍이 되어
날 무너뜨리고
눈물에 젖은 심지는 불씨를 삼키고
토해낸 연기 속을
헤매이다 악수한 손에 베인다
믿음의 끝은 Fade out

난 지금 나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말하고 있어
You can my say now same
Our emotion out into the soul feel so
이 노래가 끝나고 나면 어떤 게 달라질까
좀 더 행복해질까

내가 뱉어낸 것들이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을까
몇번이고 되뇌인다 또 혼잣말이 될까 봐
그토록 바라던
진심이 담긴 목소릴 낼 수 있을까
이것들이 나를 완성하게 해주려나

내가 뱉어낸 것들이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을까
몇번이고 되뇌인다 또 혼잣말이 될까 봐
그토록 바라던
진심이 담긴 목소릴 낼 수 있을까
이것들이 나를 완성하게 해주려나

주변과 소통이 단절된 채
Logout된 SNS Send a
Message는 Pass 필름 속
사무쳐버린 사람들
비좁은 가슴에 짊어지기엔
너무도 커다란 과녁을
향해서 화살처럼 쏴대는
저 따가운 시선들

이제서야 하고싶은걸 찾았는데
해야하는 것들에 가려져
사실 잘 보이지가 않아 (딜레마)
실패가 너무나 두렵다
내일이 오는 게 무섭다
모두에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며 죽었다

바라본 하늘에 구름은 하얗게 번지고
잔상을 남겨 눈앞에
Flashback in make it back is black
똑같은 Bad tag
넌 커서 뭐가 될래 걱정 말라며 소리치던
난 대체 무엇에 취해서 자신감만 꽉 찼나

달빛을 벗고 초라한 내 모습
선명해지고 여전히 눈앞은
캄캄하고 또 숨게되고 스스로
흉터위에 상처내고
아픈 곳에만 얼룩이 져도
아픈걸 잘 모르겠어
이해보단 오해받는게
오히려 좀 더 익숙해서

벼랑 끝에서 살아질 흔적을 남기고
더 높아진 하늘에 끝없는 오르막길로
깨져버린 거울 속 구겨진 눈망울에 매달린
눈물방울은 날 덮치는 거대한 너울

Classic and Basic 어디쯤에 와있는지
물 음표들로 채워진 감성에 젖은 오선지
다른 걸 틀렸다고 단정짓지마 결국 끝은
다 똑같아 우린 모두 다 똑같아 다

그 끝은 다 똑같아 다

남인데 나 인척 좀 하지마
(속이 훤히 비치네)
나인데 남인척도 하지마 (지금의 날 아낄게)
남인데 아는 척 좀 하지마 제발 이제 그만
나인데 남 인척 하지 말고 나 자신을 되찾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