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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Umbrella)

우산 (Umbr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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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이 어두워져
조금씩 내게서 가려져
갑자기 떨어져 머리 위
나를 적시는 차가운 비

Oh no 그래 갈 곳 없어
방황하는 너를 봤어
길을 잃어버린 듯 우리는
비에 잠겨있어

어쩔 수 없는 걸음을 내디뎌봐도
어디로 가야 할지
흐려져 기억마저도

문뜩 비를 가려 날 위로하는 작은 우산
하나 둘 다가와 혼자가 아닌
우리라 말해준걸

나란히 선 우산 아래 빗속을 걷고 있어
이 비가 그쳐도 계속 함께 이길 바래

아픈 비는 내게 깊은 감기를 남긴 듯해
지쳐버린 마음에 남은 흔적들을
나는 앓고 있어

내게 스미듯 더 깊이 번지는 열은
어쩌면 아쉬움일까
데려가 나를 그때로

문뜩 비를 가려 날 위로하는 작은 우산
하나 둘 다가와 혼자가 아닌
우리라 말해준걸

나란히 선 우산 아래 빗속을 걷고 있어
이 비가 그쳐도 계속 함께 이길 바래

빗소리가 음악이 되어
발걸음은 춤이 되고
우리가 나눈 시간은
노래가 되어

Baby 다시 보여줘 like this
너란 밤을 지나 우리 함께 와있지
항상 나를 감싸줬던
우리 왜 이제서야 이렇게 모였을까

비가 오면 나에게로
작은 우산을 들고 바라는 대로
Can you be with me?
I can be with you
우리 서로를 의지해 앞으로 갈게
네가 넘어질 땐 손을 잡아줄게
나를 믿어볼래 항상 서로에게

내가 필요하면 난 이미 와있어
지금처럼 서로의 가까이서
우리 이 순간을 간직했음 해
서로가 또 잊을만할 즘에

이제 비가 조금씩 그치는 듯해
어느새 우리는 햇살 그 안에
함께 서 있어

서로에게 기대 우리 조금 더 걸어 볼래
이 비가 그친 뒤 더 밝아진 하늘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