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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결여

무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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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난 쪽팔렸지
의가사 제대하고서 남은 기간 다 채울려고
그래 난 앉아있지
육군에서 공익 이젠 남가좌동사무소
주민센터에 있지
철원에 날씨를 서울로 옮겼지만 날씨는
여전히 추웠지

사실 난 무서워 이 지긋한 기분변화가 또 이끌지
날 환한 빛과 어둠 그 경계선으로 또 이끌지
나 쎈척하고 군대 갔지만은 내 생각보다
난 강한사람이 아니였나봐 난 그냥 또 약한 쪼다

난 무서워 나 너무 무서워 지금
이 현실에서 살아가는 거
꿈도 1도 없이 내일도 없이
그대로 억지로 또 바라보는 건
내 플랜B에도 없었지 내 비행은 어디까지
내 맘 어디까지 내 길 어디까지
언제까지 꼬리표를 달건지

난 무서워 나 너무 무서워
내가 기분 좋을 때도
나의 감정을 부모님이 내 눈치를 보고
걱정 또 하시는 것도
그 걱정에 부모님 눈치를 살피고
방에 들어가는 것도
난 무서워서 부셔버린 방문 손잡이를
한참을 꽉 쥐었어도

난 무서워 나 너무 무서워
이제 중대 병원 12층에 더 이상
가고 싶지 않아 약도 이젠 먹고 싶지 않아
내가 정말로 바란 건 하난데
내가 정말로 바란 건 안되는
이 상황이 난 너무나 무서워서
기도라도 해도 신은 또 씹잖아

난 무서워서 방에 콱 박혀서
내가 누군지 모른채 말을 막했어
내 자신한테 난 내가 미웠고 또 무섭고
또 무서워서 미워 속이 메스꺼워

난 내가 뭘 할지도 모른 채
얘네들과 똑같은 발자국을 남겨
난 또 방 문닫고 할퀴어
그만 그어 내 맘 안에 상처 또 갈겨

사실 난 무서워 이 지긋한 기분변화가 또 이끌지
날 환한 빛과 어둠 그 경계선으로 또 이끌지
나 쎈척하고 군대 갔지만은 내 생각보다
난 강한사람이 아니였나봐 난 그냥 또 약한 쪼다

난 무서워 나 너무 무서워 지금
이 현실에서 살아가는 거
꿈도 1도 없이 내일도 없이
그대로 억지로 또 바라보는 건
내 플랜B에도 없었지 내 비행은 어디까지
내 맘 어디까지 내 길 어디까지
언제까지 꼬리표를 달건지

난 무서워 나 너무 무서워

난 무서워 나 너무 무서워

난 무서워 나 너무 무서워

난 무서워 나 너무 무서워

난 무서워서 방에 콱 박혀서
내가 누군지 모른채 말을 막했어
내 자신한테 난 내가 미웠고 또 무섭고
또 무서워서 미워 속이 메스꺼워

난 내가 뭘 할지도 모른 채
얘네들과 똑같은 발자국을 남겨
난 또 방 문닫고 할퀴어
그만 그어 내 맘 안에 상처 또 갈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