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그리랑

입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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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훨훨 훨훨 날아간다
꽃으로 빨갛고 노랗게 물든
앞동산에 아름다워라
따사한 햇살에
마음은 들판으로 향한다

어서나 가보자
하얀 버선에 색동신 신고
두 팔을 벌려
너울 너울 너울 너울 춤을 추자

봄바람 신바람 봄바람 신바람
바람 부는 데로 달려가자

나비가 되어 날아
그리운 님 품에
얼싸 안기어 안기어보자
꿈엔들 잊으리오
언제 언제 만나리

봄바람 신바람 봄바람 신바람
바람 부는 데로 달려가자

나비가 되어 날아
그리운 님 품에
얼싸 안기어 안기어보자
꿈엔들 잊으리오
언제 언제 만나리

꽃은 피고 피고
또 지려하는데
한번 떠난 이 소식이 없어라
구비 구비 돌고 도는 고갯길
한없이 원망스러워라

해가 지어 지어 기나긴 밤
오늘도 베개를 포개어
잠 못 이루어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