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그리랑

태평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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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궁궐 깊어가는 밤은
홀로 홀로
헤아리기 어려워라
달빛에 익어가는 향기
향기 향기
장안에 가득하다

하얀 버선 발끝을 들어
세간을 바라보니
세상사는 민심이 편안하다
돌고 돌아 귀 기울이니
태평가소리
바람을 탄다

궁궐 안 꺼지지 않는
등불 등불
세상 걱정 헤아리는
성군의 밝은 눈빛이다

유혹할까나 치맛바람 출렁여도
상소문만 눈에 띄나보다

에헤라디야 상사디야
에헤라디야 상사디야
이리 즐겨나 보세
한팔 벌려 세상 안고

에헤라디야 상사디야
밝은 새날이 온다네
밝은 새날이 온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