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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아름다움의 그림자

동쪽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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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동쪽여자. 뭐 큰 의미는 없지
아마, 남아있는 이름이
그리 많지 않았을 거야

내 이름은 동쪽여자.
동쪽에서도 동쪽에 살았지
어리고 여렸지. 필름처럼 시간이 흐를 때

어디든 갈 수 있는
용감한 날개와
시작도 끝도 두렵지 않은
큰마음을 꿈꾸며

새벽 강 안개처럼
슬픔은 사라질거야
그저 나 멀리서 그대
안부를 물어요

작은 나무 책상위에 발레리나 오르골이
조심스레 돌아가며 예쁜 멜로딜 스칠 때

내 이름은 동쪽여자.
동쪽에서도 동쪽에 살았지
어리고 여렸지.
혼자인 채 시간을 버틸 때

아무런 준비도 없이
어른이 되어버렸네
벗어나려고 달아나 봐도
이미 많은 걸 가졌네

한여름 소나기처럼
모든 건 지나갈 거야
그저 나 혼자서 꿈의
안부를 물어요

내 이름은 동쪽여자. 뭐 큰 의미는 없지
아마, 남아있는 이름이
그리 많지 않았을 거야

내 이름은 동쪽여자.
동쪽에서도 동쪽에 살았지
어리고 여렸지. 필름처럼 시간이 흐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