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누구도 섬이 아니다

스물다섯부터 서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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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을 만났지
너와 나 매일 만났어
우리 헤어진 뒤로
꽤 오랫동안 이 동네 오지 않았어

골목 구석 마다
니가 남아 멈춰 서게 되
니가 없는 내 모습
낯선 이 시간 언제쯤 익숙해질까

없어서 니가 없어서
지워질 우리 시간
스물다섯부터 서른하나
나에겐 없는 거야

널 좋아한 엄마는
니 얘길 가끔씩 하지
언제쯤이면 나도
웃으면서 니 얘길 할 수 있을까

알잖아 니가 잘 알잖아
너만 바라보던 나
스물다섯부터 서른하나
나에겐 없는 거야

누군가 말하지
추억은 아름답다고
언제쯤이면 나도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추억이라 말할까
웃으며 얘기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