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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degrees

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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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세게 쥐고 있었는지
선명하게 남겨진 선을 손에 담아
손등에는 없는 이야기는 반대쪽에
오래전부터 그곳에 다 적혀있대

이해가 안 돼
난 누군가의 누군가로 기억이나 될까?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난 어디일까 많거나
작게나마 뭘 쥐여줄 수 있을까
너처럼 참 편안한 아무 걱정 없게
옆에만 있어도 힘이 된다면

난 누군가의 누군가로 기억이나 될까?

거창한 날이 가고 고요한 내가 찾아와도
난 누군가의 누군가로 적혀지긴 싫어
내 손금 위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