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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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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mom
이젠 발음도 어려운 그 말
엄마 mom
영화에나 나올 법한 말

나는요 엄마 원하던
그 고등학교 안 가고
음악인이 되고 싶은 것 같아요
보고 있나요
가끔 말하고 싶어요
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가끔 힘들어요

아 그 어렸던 초딩 꼬마 아이는
부평공원 자전거 타다
또 넘어졌대요
아 그리고 서울랜드에서
레이싱 게임하다가
너무 못해서 차 박는다고
할아버지가 노래도 만들었죠

근데 엄마,
엄마에 대한 기억은 하나도
엄마를 밀치는 아빠
그리고 소리 지르는 엄마
방문 옆에서 눈만 빼곡한
동생과 나

그리고 하루 종일
팔도비빔면만 먹다
런닝머신 뛰다 병원 갔다
다시 돌아오지 않은
그리고 돌아않지 않을
엄마만 난 기억이 나

엄마 mom
이젠 발음도 어려운 그 말
엄마 mom
영화에나 나올 법한 말

엄마 언젠가는 돌아오나요?
엄마 그 병은 대체 언제 낫나요?
나 병문안 가고 싶은데 할머닌요
엄마는 병원에 있다는 말만 왜 계속하죠

엄마는 이젠 돌아오지 않아
악마가 그렇게 내 머릿속에 말하다
나는 그냥 혼자서 귀를 계속 막아

papa 그리고 또 mama
한 단어가 이젠 일기장
속엔 안 보이다
영원하게 지워질 거 같아

아아 그 말은 하지 마요
외할머니가 입을 열고
난 펑펑 울었어
아아 정겹던 인천도
엄마와 함께 이젠 떠나가죠
가요 안녕

엄마 mom
이젠 발음도 어려운 그 말
엄마 mom
영화에나 나올 법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