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우일; 열아홉 번째 이야기

세상에 나올 땐 분명히 모두가 웃으며 반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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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시계를 안고서
이제 조금만 쉬었다 갈게
갈 길은 아직도 많이 멀었지만
잠시만 머물렀다 가자

불어오는 바람에
고단한 몸을 태울래
보이지 않는 지평선 너머
가야 할 그곳으로 가자

힘이 들면 느려질까
쉬어가면 돌아올까

세상에 나올 땐 분명히
모두가 웃으며 반겼는데
몇 번을 쓰러진 뒤 내 옆자리엔
결국 아무도 없구나

불어오는 바람에
고단한 몸을 태울래
보이지 않는 지평선 너머
가야 할 그곳으로 가자

힘이 들면 느려질까
쉬어가면 돌아올까.

힘이 들면 느려질까
쉬어가면 돌아올까

힘이 들면 느려질까
쉬어가면 돌아올까

힘이 든다 느려진다
그러니까 쉬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