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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겨울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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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렸던 시간들은 어느새
어색하지 않게 내게 다가와

당연하다는 듯이 나서지 못하는
숨은 마음 감싸고 맴도네

들지 못했던 고개는 어느덧
다 져가는 어깨와 나란히 설 때

괜시리 서러워 눈물짓던
그 많은 밤들은 오늘도 주위를 맴도네

긴 겨울잠 속 깨어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나요
언제쯤 닿을까요
내 이름 불러줄 때까지 잠드네

내 이름 불러줄 때까지 잠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