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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 모텔

사랑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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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걸 줬어 baby
너도 내게 정말 많은 걸 줬어 재미는
쿨 해 지는 게 쉽지 않아
널 떠나보내기가 내 발이 띄지를 않아
나를 지워야 너는 너를 찾어
당연하다는 듯이 난 이해가 가면서도
baby i just tried to wanted to meet you
근데 넌 내 문자 전화 연락 한번을 안 보더라

사랑이 다 이런가
그냥 날 다 가져가
모두가 다 이런가

사랑이 뭐 인지 날 통해서 알고
사람이 사람끼리 사랑에 아퍼
마지막까지도 난 인류애를 삼켰어
근데 넌 상처를 남겼던 입장이라 다르더라

사랑이 다 이런가
그냥 날 다 가져가
모두가 다 이런가

너무 많은 걸 줬어 baby
너도 내게 정말 많은 걸 줬어
재미는 있었으면 다행이지 뭐 어떻게든
되돌릴 수 없는 게 시간과 Bad Timing
무거운 가방을 내려놓은걸
축하해줄 게 관계라는 짐에
모든 걸 꾹 눌러 담아봐서
매 본 너랑 나라서
들키고 싶지 않은 거
들춰 본 너라서

너가 준 모든 것들을 다 버리라는 게
고작 후드티 하나랑 애도 안 입는 험멜
버리기 아까워 쓰고 남은 화장품에
아끼던 피부처럼 나에게도 진정이 필요해

날 떠날 거면 적어도 비교되지는 않게 해
내가 준 모든 것들은 한 박스를 다 채워
돌려받을 생각도 없었어 애시당초에
조수석에서 본 너의 운전 미숙 사고에

남인 척도 안 했고 그 누구 탓도 안 했어
벤츠를 들이받은 너부터 먼저 살폈지
수리비를 듣고 걱정에 책임감을 샀네
백만 원 현금을 왜 들고 갔겠니 마지막 날에

내 트라우마에는 다 쉬쉬하고
나 몰래 들킨 거짓말은 너무나 많고
용서를 몇십번 해 보니 심장이 아파서
그렇게 원했던 너만의 시간
내가 갖자니
다 정리했더라

사랑이 다 이런가
그냥 날 다 가져가
모두가 다 이런가

사랑이 뭐 인지 날 통해서 알고
사람이 사람끼리 사랑에 아퍼
마지막까지도 난 인류애를 삼켰어
내 돈 안 받는다 해 놓고
헤어진 뒤에 달라 하지 마

모든 걸 어긋나게 하는 니 말투
짜증 나게 기억이 안 난다고 하면
이미 했던 말 수 십 번 또다시 하게 하지 마

소개 시켜 준 친구 덕에 난 다 봤어
침대라며 한강 공원이 집 인가 봐
엄마가 차려 준 밥상이
커피숍 앞이니
바리스타인가

ah-ah-ah-ah-ah

어이없는 건 너인데 전화를 안 받고
꺼지란 식으로 굴던
니 덕 분이지 이건 내 망상이 아니야

집 앞에 24시 세탁소에 앉아
열두 번을 넘게 기다려 봤던 반나절
돌아가는 빨래처럼
모두 내 탓으로 돌리지 마

아버지 큰 수술에 우는 널 보고 아파서
너의 부모님을 위해 밤새 기도하고
우리 엄마도 같이 기도한 걸 너가 알면
넌 그날 밤 모텔 방을 잊지 말고 살아
넌 그날 밤 모텔 위치를 잊지 말고 살아
난 아직도 2020년 안에 살아
풀리지 않는 문제의 거짓말들을
풀려고 하니까

ah-ah-ah-ah-ah

사랑이 날 행복하게 하고
사랑이 날 미쳐보게 하고
사랑이 날 또 새롭게 하고
사랑이 포기를 모르게 하고
하얀 벽지와 처음 창문에 안던 추억이
두려워 지금 같은 사랑을
다시 할 수 있을까

ah-ah-ah-ah-ah

너한테 모든 걸 다 준거였다고 해도
나는 만족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거니까

사랑이 다 이런가
그냥 날 다 가져가
모두가 다 이런가
사랑이 다 이런가
그냥 날 다 가져가
모두가 다 이런가
사랑이 다 이런가

너무 많은 걸 줬어 baby
너도 내게 정말 많은 걸 줬어
재미는 있었으면 다행이지 뭐 어떻게든
되돌릴 수 없는 게 시간과 Bad Timing
무거운 가방을 내려놓은걸
축하해줄 게 관계라는 짐에
모든 걸 꾹 눌러 담아봐서
매 본 너랑 나라서
꾹 눌러 담아봐서
매 본 너랑 나라서